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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을 노래하는

​이상의날개

이상의날개는 이름부터 어딘가 친근하죠?

정말 우연히도 알게 된 밴드예요. 

인간실격 애니메이션을 검색하다가 

인간실격이라는 노래를 부른 가수가 있는 걸

보고는 주저없이 클릭했죠.

이름이 특이해서도 그냥은 지나칠 수 없었어요. 

그렇게 음악을 듣고는 바로 팬이 되었어요. 

무채색으로 뒤덮힌 소리와 강렬한 불꽃이 만나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충격을 주었어요. 

가사보다는 음악이 중점적인

특이한 밴드이기도 해요. 

이상ㅇ의날개첫펭잊지

나를 붙잡은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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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이상의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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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향도

삶의 목표도

삶의 이유도 잃은 채

하루하루를 사는 나

음악 쓰기

가끔씩 무언가에 의해

우울 스위치가 작동되곤 해요. 

그때마다 스스로를 한심한 인간으로

생각하며 자기 혐오에 시달리죠.

이 노래도 그럴 때 우연히 듣게 되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이 아니라며

부정하는 가사가 정말 슬펐어요.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인간실격>의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라는 구절이 생각났어요. 

이런 마음에서 내뱉은 말이란 걸

알게되었죠.  

​내가 만든 문장

앵커 2

나를 붙잡은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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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

이상의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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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해서 많은 것을 버려야 했지
아무 것도 가질 수가 없었어

남겨진 기억은 허탈한 감성 한 켠에
잘려진 필름으로 조각조각 남아있어

음악 쓰기

가끔씩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쓸데없는 거라 생각해서

과감히 포기한 것들이요. 
미래를 위해서 포기하는 게 

합리적인 거라고 생각했죠. 


지금와서 과거를 돌아보면

제게 남은 추억이 없었더라고요.

굉장히 허무했어요. 
과연 그때의 일들이

미래를 위한 행동이었을까요? 

​내가 만든 문장

나를 붙잡은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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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너우리

​이상의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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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라져간다

영원할 줄 알았던 봄날이

그렇게 잊혀져간다

영원할 줄 알았던 우리들이

음악 쓰기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비슷한 내용의 가사를 담고 있어요.

​그때에는 영원할 줄 알았던 봄날이

지나가면서 이세상에는 

영원이라는 건 없다는 걸 느끼죠.

그때에는 전부인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와서는 그것은 전부가 아닌, 

일부일 뿐이라는 걸 깨닫게 돼요. 

왜 그렇게 전부라고 생각하면서

집착했을까요. 놓을 줄 알았더라면

​조금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요.

​내가 만든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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