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미지의 세계로 손을 내밀다

​국카스텐

MBC '복면가왕'을 보고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를 알게되었어요. 

고음과 스펙트럼이 넓은 음악 영역에 매료되었죠.

 

그로 인해 국카스텐을 알게되었고, 팬이 되었어요. 

처음 들어보는 장르에 충격을 받았죠.

게다가 이해하기 어려운 난해한 가사에 

그냥 '음악'만 듣는 상황이었어요. 

노래만 듣는 건 아니다 싶어 가사를 주의깊게

듣고, 보면서 가사를 이해하려고 했어요. 

그러더니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음악에서 상상의 세계가 보이기 시작했고,

​삶에 대한 그들의 통찰력이 보였죠.

 

국카스텐 첫페이지

나를 붙잡은 문장

.jpg

만드레이크

국카스텐

-
00:00 / 00:00

처참한 향기를 맺었던

설익은 호흡은 아직도
지독한 향기를 내뿜어

쓰라린 뿌리를 내리네

음악 쓰기

진로때문에 방황한 적이 있어요. 

잘하는 것 하나 없는데

과연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있을까 말이죠.

 

잘하고 싶은 마음과

현재 나의 상태의 간극으로 방황했어요. 

열정은 앞서는데,

하는건 서툴고 엉성해 보였죠. 

그 모습을 '설익은 호흡'이라고

표현한 게 가슴이 와 닿았어요. 

​내가 만든 문장

앵커 13

나를 붙잡은 문장

.jpg

Toddle

국카스텐

-
00:00 / 00:00

앙상한 몸뚱이에

따뜻한 망상이라며

비틀린 널 보라고

다그치는 너의 목소리

그래도 내겐 너무 달콤해

음악 쓰기

잔잔하게 울리는 기타와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이에요.

꿈을 꾸듯 달콤함이 느껴져 왠지 모르게

입맛을 다시고 있어요. 

달콤함을 음악으로 표현한다면

이 곡이 아닐까 싶어요. 

​내가 만든 문장

나를 붙잡은 문장

mug_obj_201605311342274919.png

LOST

국카스텐

-
00:00 / 00:00

우린 이제서야 저문 달에 깨었는데

이젠 파도들의 시체가

중천에 떠다니네 떠다니네,

봄날의 틈 속에서 흩어지네,

울며 뱉은 입김처럼

음악 쓰기

​내가 만든 문장

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힘들어했을 때

우연히 듣게 된 곡이에요. 

대학에 오자마자

내 길이 아니였다는 걸 알고나서 

내 인생을 망한 인생이라고 생각했어요. 

 

제대로 시작도 해보지도 못하고 

시작부터 꼬여버린 상황이

너무나도 속상했죠.

다시 시작해보려고 해도 늦어버린 것 같은 생각뿐이었어요. 

​'울며 뱉은 입김'을 내쉬고만 있었던

제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예요. 

​내가 만든 문장

bottom of page